목요일, 12월 26, 2013

밤하늘 공부-별 사진에서 여름 별자리 찾기

밤하늘 공부-별 사진에서 여름 별자리 찾기

도심 아파트에서는 별이 안보입니다. 이렇게 광해가 심한 것을 보면 부천은 분명 서울보다 뉴욕보다 더 번화한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별보러 나가려 해도 시간과 날씨가 맞지 않습니다. 아마 아직 별보기에 대한 정성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이럴땐 누군가 찍었다는 밤하늘 사진을 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밤하늘 사진을 보며 일전에 배운 밤하늘에서 별자리 찾기를  실습해 봅니다.

밤하늘 공부-별자리 찾기
http://goodkook.blogspot.kr/2013/12/blog-post.html

사진은 "별하늘지기" 카페 게시판에서 빌려왔습니다.
http://cafe.naver.com/skyguide/120389


위의 사진의 지난 여름 삼척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별들이 무척 많이 찍혔군요. 초보자에겐 이렇게 별이 많이 보여도 대략 난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어떤 별자리가 찍혔는지 볼까요.

별자리는 생각보다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넓게 보시죠. 수평선 바로위에 큰 국자(Big Dipper)가 보이는 군요. 이정표 별자리 지도(Signpost Map)에서 1번 지도가 위의 사진에 가장 가깝습니다.


이정표 별자리 지도 선택표(Signpost Map Selector)를 근거로 볼 때 아마 9월 중순 0시쯤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큰 국자"의 머리에서 위로 올라가면 북극성(Polaris)가 있군요. 사진의 우측 상단에 찌그러진 W자가 선명하게 보이죠. 카시오페아(Cassiopea) 입니다. 북극성과 카시오페아 사이에 쎄페우스(Cepheus)자리도 보이구요. 그 좌측 상단에 아주 밝은 별 백조자리의 데네브(Deneb)가 있네요. 아쉽게도 백조자리는 사진에 다 나오지 않았네요.

카시오페아는 이디오피아의 쎄페우스 왕의 왕비라고 하네요. 아주 허영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안드로메다는 그들의 딸이구요. 현대의 이디오피아는 가난과 기아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지만 전설 속에는 고대 세계를 지배하던 문명국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전설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그외에도 사진에는 수많은 별이 찍혔습니다. 그중에는 별자리에 속한 것 보다 밝은 별도 있습니다. 별자리 별보다 더 밝은 별이 옆에 있으면 별자리 찾기를 어렵게 만듭니다.  모든 별이 모두 별자리로 이름 붙여진 것은 아니구요. 이 별들을 속속들이 알려다간 평생가도 불가능 하겠습니다.

사진에 또 어떤 별자리들이 찍혔는지 더 찾아보기위해 성도 소프트웨어 스텔라리움을 실행해 보기로 합니다. 날자와 시간을 8월 18일 0시 40분으로 했더니 사진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군요.


사진을 보고 별자리를 더 찾아봅니다. 북극성이 속한 작은 곰자리가 선명합니다. 작은곰 자리는 어지간히 좋은 조건이 아니면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별자리 입니다. 사진을 찍은 삼척이 상당히 좋은 관측지 인가보네요. 그 왼쪽으로 용자리도 선명하구요.

사진속에서 별자리를 찾아보니 그려보니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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