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7, 2014

되찾은 무전실.... ^^

되찾은 무전실.... ^^

되찾았다고 했지만 언재 뺏겼던 것은 아닙니다. ㅎㅎㅎ

무려 6개월 만에 아마추어 무선실(HAM Shack)을 꾸몄습니다. 지난번 세들어간 아파트가 너무 도심 길가에 위치해서 롱-와이어 조차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외 집에 문제가 있어 급기야 몇달 만에 다시 이사했습니다. 옥상 층을 구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이번에도 세들어간 곳은 12층 아파트의 5층입니다. 다행히 건물 뒷면이 나무로 가득 심어져 있어서 몰래(?) 롱와이어 안테나를 설치했습니다.

안테나는 롱-와이어 입니다. 특별히 파장 계산을 한 것도 아니고 행여 눈에 띌까 트랩을 달 새도 없이 그냥 길이 되는 대로 20여 미터 스텐 연선을 늘어 펼쳤군요. 접지를 따로 하지도 못하고 급전부에서 전선을 내려 뜨렸습니다. 모양은 좀 이상 합니다 만 안테나 튜너를 동원해서 80m~10m 까지 전밴드 매칭이 가능하니 다행입니다.

더 손을 보고 제프 안테나도 시도해 보고 싶지만 언감생심. 그저 누군가의 눈에 띄지 않길 바랄 뿐 입니다. 일단 현재 대로 해놓고 신호를 들어보니 유럽신호도 그럭저럭 들어오네요. 아침에는 21Mhz에서 ARRL 100주년 기념국 W1AW/2와 교신도 했군요.

무선국의 구성은 이전과 별 차이가 없군요. 다만 한 켠에 캠핑 도구가 눈에 띕니다. 어디 맘에 드는 시골집 하나 구해 보려고 이리저리 다녀보고 궁리해 봤지만 쉽지 않군요. 느긋하게 맘먹기로 하고 어짜피 이렇게 된 것 이제부턴 떠나는 겁니다. 캠핑과 별보기 그리고 QRP ㅎㅎㅎ


안테나 급전선에 접지선을 내려 뜨렸는데 실제로 접지봉을 밖은 것은 아닙니다. 전선을 길게 해놓고 둘둘 말아 놓긴 했는데 바닥에 넓게 펼칠까요? 아니면 접지봉을 밖는게 좋을까요?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면 좋으련만 눈에 띌까 싶어 단번에 해치워야 합니다. 사실 래디얼도 아니고 좀 애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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